📖 최고의 팀은 왜 기본에 충실한가
Book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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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최고의 팀은 왜 기본에 충실한가
- 저자: Patrick M. Lencioni(패트릭 렌시오니)
- 역자: 유정식
- 출판사: 흐름출판
- 출간: 2018-08-24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최근 한 기업의 채용공고를 보면서 그 기업의 노션 페이지를 볼 수 있었 습니다. 그 페이지에는 그 기업의 필독 도서 페이지가 따로 있더라고요. 마침 최근 개발 관련 독서만 해서 다른 주제의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페이지에는 스타트업, 인간 관계 등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들을 소개해줬습니다. 10권의 책들 중 뭘 읽을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첫 번째로 고려한 점은 일단 도서관에 책이 있는가였습니다. 사려면 배송되는 시간도 꽤 걸리고 돈이 지출되니까요. 두 번째로 고려한 점은 지금 이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였습니다. 다양한 스타트업의 채용 공고를 읽으면서 제가 느낀 점은 다양한 기업들의 문화들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스타트업들은 물론 개발을 잘하는 사람을 원하기도 하지만, 문화를 중요시하는 기업들도 있을 테니까요. 이 밖에도 한 권, 한 권 고르는 것에 대해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글이 길어지므로 적지 않겠습니다.
책 리뷰
모델
이 책에서는 제시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겸손, 갈망, 영리함 이 세 가지 자질을 벤 다이어그램으로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저 단어들을 하나하나 단순하게 해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개념들이 숨겨져 있으므로 이 책의 뒷부분인 2부에 이 론을 읽어보시고 자신과 빗대어 성찰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자질들은 팀원, 리더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세 가지의 자질이 반드시 핵심가치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핵심가치일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각 기업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고 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팀워크가 필요하고, 팀으로써 조직으로써 성장을 원한다면 아니, 좀 더 바라봐서 성공까지 바란다면 이런 덕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부 이론 부분에서는 덕목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설명도 해줍니다. 덕목을 가진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설명하니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응용도 있습니다.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의 질문, 기존 직원 평가할 때의 질문, 하나 이상의 덕목이 부족한 직원이 있을 때는 어떻게 생각하고 개발해야되는가 등을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 모델을 도입하고 싶은 분이라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문학으로 쓰인 책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책이며 스토리를 통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모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비문학이 아니기에 읽으면서 상당히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스토리와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이 있기에 그들의 관계를 보면서 모델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제프'라는 주인공이 삼촌인 '밥'의 건설업계를 어쩔 수 없이 경영 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기업에 현재 상황, 문제를 파악하고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게 되죠. 이 과정 속에서 어떻게 위의 모델로 평가하고 모델이 어떤 개념인지 알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대상독자
위에서 대략적으로는 다 설명한 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나는 이걸 핵심가치로 삼고 조직에 꼭 도입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좋은 가치들이긴 하지만 억지로 도입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팀원들과 많이 상의하고 토론해본 후에 모두가 동의한다면 그 때 도입하는 것은 괜찮겠죠. 당연히 이렇게 생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쨌든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전 이 책을 조직 문화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이들은 어떤 사람을 채용하길 원하는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기업들의 인재상은 모두 다릅니다. 어떤 기업은 인재상을 사이트에 올려놓기도 합니다만, 자신이 직접 추리를 해야하는 곳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전 추리를 해보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책은 그런 데이터를 쌓기 위해서 읽어보면 재밌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 문화, 조직 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읽어서 시간 낭비하고 후회되는 책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