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정의 깃&깃허브 입문

정보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ℹ️Book Info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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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박미정의 깃&깃허브 입문
• 저자: 박미정
• 출판사: 골든래빗
• 출간: 2021-09-13

🎬Intro

이 책의 저자는 페이스북 얼또(Early 또라이) 그룹을 운영하시는 운영진 중 한 분이며, 배민 베트남을 거쳐 현재 무신사에 계신 박미정 님이다.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개발자 분 중 한 분이다. 기회가 된다면 탈잉에서 **성장하는 개발자의 '공유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신 월간 코드리뷰 ver_0.1: 커리어 성장 CODE를 보는 것도 개발자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이 출간되기 전 베타리더를 모집했을 때, 저자를 향한 개인적인 팬심으로 신청했으나 떨어졌었다. 그러나 출간된 이후 골든래빗 출판사에서 북스포일러를 모집했고, 지원하여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팬심 때문이 아니라 git을 활용하여 협업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대학에서 오픈소스 관련 수업을 들어 git의 기능을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었지만, 단순히 commit, push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branch 변경, merge, pull request 등의 기능을 쓸 줄 아는 협업에 익숙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골든래빗 출판사에서 모집하는 북스포일러는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진솔하게 알려줘 독자가 좋은 책을 선택할 수 있게 돕는 스포일러를 의미한다. 주로 골든래빗 출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모집하므로 원하는 주제의 책이라면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Book Review

시나리오

이 책은 시나리오라는 다른 책과 구별되는 재밌는 부분이 있다. 말 그대로 각본이다. 이전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현업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프로세스를 그대로 경험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두 개의 시나리오가 존재하며, 단순한 실습이 아니라 진짜 현업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었다. 특히 Node.js와 Express를 사용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단순히 마크다운 파일을 수정하는 실습이 아니라서 "시나리오에 진심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서버를 켜고 localhost에서 수정사항을 확인하는 정도라 Node.js와 Express에 경험이 없어도 따라할 수 있는 예제로 구성되어 있다.

깃허브의 이슈나 프로젝트 보드를 사용해서 실제 요구사항을 코드에 반영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md 파일 수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배포 및 자동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다른 책 또는 강의에서는 Git, GitHub 실습을 간단한 파일 수정으로 진행했을 텐데 이 책에서는 Node.js 기반으로 진행된다. 그 이유는 아마 'GitHub Actions를 이용해보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었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대부분의 책에서 GitHub Actions까지 설명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하기에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GitHub Actions의 간단한 사용법을 배워보고 AWS ECS와 Azure Web App Service에 배포 자동화를 설정해본다. 이 부분은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고, '이런 방법도 있다.'라는 느낌으로 소개한다. AWS, Azure까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책의 취지와 맞지 않기에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는 것 같다.

VSCode 기능 사용해보기

예전에 나는 CLI(Command-Line Interface) 환경에서 Git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고 실행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다고 여겼다. 처음 공부했을 때는 "이걸 굳이 command를 다 외우고 있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여 Sourcetree, GitHub Desktop, TortoiseGit 등과 같은 GUI(Graphical User Interface) 툴을 사용했었다. (근데 결국 자주 쓰고 쉬운 명령어들은 다 외우게 되더라...🤦‍♂️) 저런 툴들도, command도 다 좋지만 최근의 나는 VSCode를 애용한다.

이 책은 깃 명령어를 직접 실행하고 반복하며 깃에 익숙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부록에는 VSCode를 통해 어떻게 commit과 push를 하는지 소개되어 있다. 나는 돌고 돌아 VSCode에 정착했는데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이런 간단한 방법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순간적으로 너무 부러웠다. 이런 게 책이 주는 힘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해서 Git 명령어를 몰라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개발자가 되든 CLI 환경이 익숙하면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 연습해보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쉽게 설명되어진 책

난 예전에 Git을 생활코딩 강의와 Pro Git으로 공부했었다. GitHub는 따로 인터넷에서 문서들을 막 찾아가면서 공부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책으로 Git을 공부하다가 두 번 정도 포기했던 경험도 있다. tracked, staged 등 관계를 이해하는 데 머리가 아팠었다. 이 책은 쉽게 설명되어 있어 그럴 일이 없다.

또한, 독자를 배려하는 세세한 부분들이 많았다. 편집자이신 생각이 책으로, 박미정의 깃&깃허브 만 읽어봐도 알 수 있다. 정말 독자를 위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을 읽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대상 독자

Git과 GitHub는 개발자라면 누구든지 알아야 하는 필수 지식이 되어버렸다. 기술이 또 어떻게 바뀔지는 잘 모르겠지만, GitHub는 개발자들의 소셜 미디어 같은 느낌이라 유용한 정보와 코드가 많이 올라온다. 개발자를 목표로 한다면 일찍 배우면 배울수록 좋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입문서이면서 실제로 협업하는 것 같은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Git도 사실 심화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submodule 등의 내용이 있지만 그런 내용은 제외하고 정말 실제로 자주 쓰이는 내용만 담겨 있으니 Git과 GitHub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