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코드, 나쁜 코드

정보

제이펍 <믿고 보는 IT 전문서 리뷰어>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Book Info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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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좋은 코드, 나쁜 코드
• 저자: Tom Long
• 역자: 차건희
• 출판사: 제이펍
• 출간: 2022-05-26

Intro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난 좋은 코드를 쓰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매번 팀 단위로 코드를 작성해야 했을 때는 그저 프로젝트를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 밖에 하지 않았거든요. 그 코드들은 적어도 다시 볼 코드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다 제가 쓴 코드를 다시 참고할 일이 있어 읽어보는데 주석도 대충 적혀 있고 읽기 힘들어 처음부터 다시 코드를 짰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다시 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됐습니다.

Book Review

사람들과 스터디 해보고 싶은 책

이 책이 재밌는 점은 거의 대부분의 장을 시작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례 또는 코드를 먼저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코드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알려주는 책인 것이죠. 물론 이 부분은 주관적인 것이며 저자분께서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라고 합니다. 동료들과 책에 나오는 사례 외에도 더 생각해보는 스터디를 진행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와 역자 모두 노력한 책

책을 읽으며 저자분께서 알려주고 싶으신 내용들이 엄청 많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유닛 테스트까지 다루며 TDD 등의 테스트 철학까지 조금이나마 다뤄봅니다. 솔직히 유닛 테스트 내용까지 없어도 좋은 코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고 내용에 대해 만족할만한 책입니다.

또한, 프로그래머의 뇌라는 책에서도 느꼈지만 역자분께서 남기신 주석들, 그리고 매끄럽게 읽히는 점에서 번역하시는 데 독자가 어떻게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신 점들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공 서적에도 이런 역자분들이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대상독자

이제 막 한 언어의 문법서를 뗀 분들께는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의사코드로 기술되어 있으나 자바 or C#과 닮은 코드를 사용하기에 자바 등의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드를 많이 작성해본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취업을 위해 공부하시는 분들보다는 현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개발하면서 도움이 되는 좋은 팁들이 매우 많지만, 취업을 위해 공부하시는 분들은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원들과 협업하는 상황일 때 더욱 도움이 될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