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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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 저자: 강윤신, 김영환, 김재석, 김정엽, 김택주, 노승헌, 박민우, 배권한, 이서연, 이승진, 이홍규, 하태호
• 출판사: 한빛미디어
• 출간: 2019-08-23

왜 읽었어요?

이제 제 블로그에서 책 리뷰를 보시는 분이면 아실 겁니다. 왜 읽었는지 책마다 계속 적을 거예요. 딱히 재밌는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적을 거예요.

이 책도 처음 나왔을 때, 관심 있게 생각하던 책이었는데 읽을 기회가 없어서 못 읽었었죠. 매일 가던 도서관이 아닌 다른 도서관을 가니까 이 책이 있더라고요. 개발자 문화, 라이프, 본받아야 할 점 같은 부분에 관심 많아서 읽게 됐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개발자, 즉 프로그래머를 목표로 한다면 LINE 개발자의 라이프를 알려준다는데 안 궁금하겠어요? LINE 이외의 직장을 갖고 있으신 분들은 지인들께 들을 수 있고 또는 블라인드 같은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개발자들이 일하는지 알 수 있지만 전 평범한 대학생이라 너무 궁금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 서론이 있습니다. 이 책의 서론을 읽어보면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에게는 너무 매력적인 말들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이 책이 개발자로서의 미래와 삶에 대해 고민하고 주저하는 청년들에게 '꿈을 꾼다면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심어주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쁨일 것이다."

LINE

라인이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전 지금까지의 생각은 솔직히 말하면 한국보다 일본에서 많이 쓰는 메신저이었습니다. 쉽게 일본의 카카오톡이라고 생각했죠. 카카오가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라인은 일본에서 많은 수익을 내겠구나."라고 쉽게 생각했어요.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LINE이라는 회사는 일을 일본에 국한하여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글로벌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인은 또 무슨 일들을 하는지 알아봤는데 메신저 이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하더라고요. 헬스케어, 가상화폐를 다루는 파이낸셜, 라인프렌즈 등 한국에서만 유명하지 않을 뿐이지, 다른 나라에서는 꽤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문화

이 책을 읽으면서 라인이라는 회사는 개발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생각이 들면서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패를 탓하지 않는 문화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언제든지 코드에 문제가 생겨서 서비스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코딩 오류인데도 코드 리뷰에서 발견해내지 못한 제 잘못이네요."

실수에 대해 많이 속상할 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팀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 좋다기보다는 너무 감사하겠죠. 서로를 탓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 보통 회사에서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요?

또한, 장애를 해결하고 나면 즉시 장애 보고서를 작성하고 리뷰를 하는 것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애 리뷰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보고서까지 써서 문서화로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보통 회사라면 바쁘다고 일에 대하여 문서화를 잘 진행하지 않을텐데 라인은 문서화를 하여 불필요한 오해도 없애고, 검색으로 모든 정보를 찾아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약 200만원 짜리 허먼밀러 의자를 쓴다거나, 자신들의 개발 조직을 알려서 우수한 개발자들을 끌어오는 Developer Relations 팀이 따로 있는 등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회사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정말 라인은 성장하고픈 개발자들이 마음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한, 해킹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회사인 그레이해쉬, 지금은 라인의 그레이랩에 있으신 이승진 님 같은 고수들이 라인에는 많이 있다는 것부터 주니어 개발자들에게는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밖에도 좋은 문화와 부러운 점들이 많지만, 기술하는 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결론은 라인은 정말 개발자들이 하고 싶은 개발을 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책

이 책은 라인에서 일하는 12명의 개발 고수들의 라이프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또한, 라인이 어떤 회사인지 소개하면서 어떤 개발 문화가 이루어져 있는지 보여줍니다.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 에반젤리스트, 오픈소스 매니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적혀 있기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가끔 접했지만 에반젤리스트, 오픈소스 매니저 같은 분들의 라이프는 처음 알게 되어서 이런 분야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평

라인은 정말 개발자들이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취준생 또는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읽어보면 흥미롭다고 생각할 책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